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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의 새로운 수행 문화를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전했던 위례 상월선원의 동안거 천막 결사가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등으로 환희와 감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천막 결사에 참여했던 수행자들이 다시 모여 치열했던 정진 현장을 되새기고 한국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보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BBS불교방송의 특집 프로그램, '토크멘터리 다시 상월선원' 제작 현장에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국 불교 역사상 초유의 천막 동안거에 나섰던 위례 상월선원의 대중 스님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원의 결제 대중을 응대했던 지객 호산스님과 용맹정진의 분위기를 이끌었던 입승 진각스님, 그리고 시자 도림스님...

다큐멘터리 영화 아홉 스님의 주연 배우들이자 최근에는 공중파 장수 프로그램인 KBS 아침마당에도 출연한 이른바 핫한 스님들입니다.

[도림스님/정수사 주지(상월선원 시자): 비상약과 더불어 테니스공이 있었던 거예요. 아마도 정진 경험들이 많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담이 걸렸을 때 이렇게 테니스공으로 풀어라 이런 뜻으로...]

BBS불교방송 장수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멘터리, 다시 상월선원'

일반 스튜디오 영상물이 아닌 호산스님이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은평구 수국사 삼성각 앞마당을 무대로 프로그램이 제작됐습니다.

[호산스님/수국사 주지(상월선원 지객): 피아노 조율이 처음부터 되는 것이 아니라 조율을 하고 나서 나중에 아름다운 소리가 들리듯이 꼭 잘하는 것만 잘하는 것이 아니고 잘하든 못하든 관계없이 거기에 함께한 마음이 하나로 된다는 그런 느낌이 오지 않았느냐...]

요즘 방송사들의 인터뷰 요청으로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입승 진각스님.

이번 BBS의 특집 방송을 통해 하안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털어놨습니다.

[진각스님/봉은사 총무국장(상월선원 입승): 아마 이 촬용이 끝나고 나서는 다시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통도사로 다시 본사로 돌아가서 상월선원 결제의 마음을 이어서 여름 결제를 통도사에서 나기 위해서 그렇게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상월선원 아홉 스님들의 고행을 도왔던 외호 대중 역할을 수행한 효연스님도 방송에 처음 출연해 천막 결사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스님은 군 입대를 미뤄가면서까지 상월선원의 대중으로 참여했던 사연 등 진솔한 대화를 풀어냈습니다.

[효연스님/수국사 상월 묵언 템플스테이 도감: 상월선원을 통해 아홉 분의 어른 스님들을 모셔서 정말 영광이었고요. 또 밖으로는 스님과 신도님들 그리고 불자님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생에서 정말 큰 공부했다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BBS불교방송의 특집 프로그램, '토크멘터리, 다시 상월선원'은 모레 오후 1시 30분, 오는 6일 저녁 8시 30분, 7일 오후 5시, 9일 저녁 7시 30분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불자와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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