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돼지고기 공급은 증가했지만, 재난지원금 등에 따른 소비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말 기준 국내 돼지 사육마릿수는 천 148만마리로 평년 대비 약 1% 많고, 5월 돼지 도축마릿수는 백40만 9천마리로 평년 대비 1.5 증가했다며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도매가격 상황을 보면 1월과 2월에는 돼지고기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아 평년과 전년 동월 대비 낮았지만, 2월 하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3월과 4월 가격은 전월 대비 20.5%와 9.5%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들어서도 가정 소비가 지속되고, 재난지원금에 따른 소비 증가 등으로 5월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19.3%, 평년 대비 6.8%, 전년 동월 대비 22.9% 상승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여러운 경제여건 하에서 돼지고기 공급은 평년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금의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며 "생산자단체와 농가들이 모돈 감축과 입식 조절 등 자율적인 수급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