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지불하는 수가가 내년에 평균 1.99% 인상됩니다.

건보공단은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조산협회 등 4개 의약단체와 내년도 수가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수가 인상률은 한방 2.9%, 약국 3.3%, 조산원 3.8%, 보건기관 2.8%로, 이번 협상에 따라 내년부터 한의원에서 환자가 내는 진료비는 100원 정도 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건보공단이 제시한 수가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건보공단은 내년도 수가 계약 결과를 오는 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하고, 건정심은 협상이 결렬된 병원과 의원, 치과의 수가 인상률을 이달 중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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