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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충북지역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고3 우선 등교수업 이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학생만 천400명에 육박하는데요.

다행히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지만, 등교 전 실시하는 자가진단에서 '등교 중지' 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3 우선 등교수업이 이뤄진 지난 20일 이후 지난주 금요일(5월 29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도내 학생은 천397명입니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5월 29일)에는 370여 명의 학생이 진단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누적 검사 인원 중 천270여 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0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교수업 시작 이후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학교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외에도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통해 '등교 중지' 판정을 받은 학생만 해도 천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등교 전 이뤄지는 자가 진단검사에도, 등교에 나섰다가 의심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학생도 100여 명입니다.

자가진단에는 '발열 여부'와 '기침·인후통·호흡곤란·설사·메스꺼움 등 증상 여부', '14일 이내 해외여행 여부'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도교육청은 학교현장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등교 중지' 판정을 받은 학생에 대해서도 선별진료소 방문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교육청 관계자의 말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라는 우려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작은 의심증상에도 초긴장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 오는 3일 예정된 고1과 중2, 초3·4의 2단계 등교수업과 오는 8일 예정된 중1, 초5·6의 3단계 등교수업이 이뤄진다면 진단검사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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