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관심대상인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쇠제비갈매기는 모래나 자갈밭에 둥지를 틀고 7월쯤 남쪽으로 이동하는 여름 철새로, 해마다 흥해읍 해안가에서 15여 마리가 알을 품고 부화합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쇠제비갈매기의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 사진 동호인들이 새끼가 멀리 가지 않도록 줄로 다리를 묶어 사진을 찍는 몰지각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서식지를 파괴하는 무질서한 산악오토바이 이용자도 있어 포항시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의 협조로 해안가로 나가는 울타리를 통제하고, 서식지 주변에 쇠제비갈매기 보호안내 현수막과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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