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최근 1년 사이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오늘 발표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운동선수 100명’ 순위를 보면 페더러는 최근 12개월 사이 1억63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포브스는 1년간 수입을 급여와 상금 부문, 후원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는데 페더러는 경기 출전 상금으로 630만달러를 벌었고, 각종 후원 계약으로 1억달러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1990년 시작된 이 조사에서 페더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고,테니스 선수가 1위가 된 것도 올해가 최초입니다.

페더러는 지난해 이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고, 역대 최고 순위는 2013년 2위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1억2천700만달러로 1위였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올해 1억400만달러를 기록해 3위로 밀렸습니다.

올해 2위는 지난해에도 2위였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1억5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또 네이마르가 9천550만달러로 4위에 올라 축구 선수들이 2위에서 4위를 휩쓸었고, 미국프로농구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8천820만달러로 5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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