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판문점 견학 재개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판문점 지역 멧돼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판문점 견학 재개의 조건으로 비무장지대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안정화를 내걸어 왔습니다. 

조 부대변인은 다만, 6월 중 최종 결과가 공식 통보될 것이라면서 아직 판문점 견학 재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유엔군 사령부와 협의해온 공동경비구역 출입 승인 심사 기간도 기존 14일에서 3일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부대변인은 "어제 유엔사로부터 내국인의 경우 판문점 방문 14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도록 했던 조항을 규정에서 삭제하고 즉각 발효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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