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총장 후보군에 거론됐던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직책을 사양하고, 당분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성 의원은 오늘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족한 역량으로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고, 분에 넘치는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재성 의원은 "불출마는 했었지만 떨어지기는 처음"이라며 "제법 험한 여정을 거쳤던 '현역 정치인 최재성'보다 '백수 최재성'이 마주할 고독이 지독할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상과 기도로 저를 찾는 일을 하겠다"면서 "뵙고 싶었던 목사님과 신부님, 스님을 찾아 나서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숲 속에 작은 집 한채를 만드는 일도 하려고 한다"며 집을 만들면서 "시스템 정당에서 시스템 권력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대의 요청에 부합하는 분이 누구인지 여러 요소를 맞춰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문명에 맞는 국가재설계를 위한 정책변환의 방향을 구하는 일도 시작하려 한다"면서 "제가 계속해야할 정치가 이번 퇴장을 게기로 더 윤기 있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갈 수 있게 스스로를 찾고 밝히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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