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문을 연 뒤,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남긴 20대 국회가 오늘을 끝으로 4년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는 국회 사무총장의 최초 임시회 집회 공고로 시작돼, 오는 5일 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 구성과 개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를 표방하며 개원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로 임기 첫해를 시작하면서 4년 내내 공전과 충돌을 거듭했습니다.

특히 2018년 말부터 '패스트트랙 정국'이 시작되면서 '국회선진화법' 도입 7년 만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대치가 겹쳐지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아울러 20대 국회는 2만4천여 건의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9천여 건 처리에 머무르면서, 법안처리율 37.8%로 법안 처리율도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