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를 30%까지 할인받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이용자 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서민 교통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본 사업 시행 다섯달 만에 올해 정부 목표인 이용자 7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역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와 최대 10%의 카드사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로, 현재 전국 108개 시군구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는 만19세 이상 34세 미만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있고, 오는 6월부터는 CGV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영화 할인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이 가장 높은 서울시에서 서초와 강남, 종로, 구로, 중구 등 5개구만이 광역알뜰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교통안전공단이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지자체 참여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광역알뜰카드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란 것을 조기 목표달성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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