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코로나19 경제타격 예상보다 크고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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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인하했습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0%대인 0.75%로 인하된 이후 2개월만에 추가인하한 것만입니다.

기준금리 연 0.5%는 역대 최저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아울러 올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를 마이너스(-)0.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보도에 남선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인하했다 사진은 금통위 모습(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 통회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연 0.5%로 인하했습니다.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고려해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인 0.75%' 시대를 연 지 불과 2개월 만에 0.25%를 추가 인하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결정은 수출이 급감하는 등 국내경제 부진과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이 추락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더 크고 심각하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기준금리 인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의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올해 우리나라 성장율도 마이너스(-) 0.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한 것은 1953년 한국은행이 GDP 통계를 편제한 이후 1980년 -1.6%, 1998년 -5.1% 두번 있었습니다.

2021년, 내년도 경제 성장률도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등을 고려해 3.1%의 소극적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 2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한차례 낮춘바 있습니다.

이와함께 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0.3%, 내년엔 1,1%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오늘 금통위에서는 지난 4월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금통위원 3명 가운데 1명인 조윤제위원이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연관성 심사를 청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통화정책방향 의결에서 제척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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