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막기 위해 여름철 방역활동이 강화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름철 ASF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육돼지 발생을 막기 위한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철저한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위해  매개체.차량.사람 등 주요 전파요인에 대한 관리강화 대책이 촘촘히 이행될 수 있도록 다음달(6월)부터 농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위험도에 따라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농장은 주 1회, 경기.강원 북부지역은 월 1회, 그 외 전국 농장은 7월말까지 추가 점검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멧돼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을 발생지역.완충지역.차단지역으로 구분해 포획방식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광역울타리의 경우 멧돼지 남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사전 조사해 추가 설치가 필요한 노선을 미리 정해놓고, 광역울타리 밖에서 발생했을 때 즉시 설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당국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한 농가 2백 60여호에 대해서는 가장 위험한 여름철까지는 재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재입식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여름철이 지나고, 사육돼지에서 발생하지 않을 경우 멧돼지 발생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9월부터는 농장 세척과 소독.점검 등 재입식과 관련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면 중점방역관리지구를 지정하고,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을 갗준 농장'에 한해 재입식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전과 이후의 양돈농장 차단방역 수준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시설을 신속히 보완하고,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지역 특성별 차등적 멧돼지 관리전략 추진은 확산 차단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한편, ASF 대응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지역주민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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