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불교
한국 불교의 새로운 수행 문화...영화 '아홉 스님'
류기완 기자 | 승인 2020.05.26 15:05

 

지난겨울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에서 펼쳐진 동안거 천막 결사를 다룬 영화 '아홉 스님'이 한국 불교의 새로운 수행 문화를 제시하며 대중들의 적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사부대중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요.

내일 개봉에 앞서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마지막 공개 시사회 현장을 류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질 무렵, 서울 강남 봉은사 보우당 앞마당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이 하나 둘 객석을 채우자, 도심 속 천년고찰은 순식간에 야외 노천극장으로 변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 어느덧 관객들은 숨소리도 죽인 채 영화에 몰입했습니다.

[인서트] 영화 '아홉 스님' 中

한국 불교 사상 초유의 상월선원 수행정진에 참여한 아홉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아홉 스님'의 일반 공개 시사회 현장.

코로나19로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잃어버린 불자들에게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던 스님들의 치열한 수행 정진의 모습을 다룬 영화가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가입니다.

[원명스님 / 서울 봉은사 주지·상월선원 주지] : "추위와 배고픔과 그리고 씻지 않고, 옷을 갈아입지 않는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 속에서 수행하면서 겪었던 이런 일들을..."

영화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있던 상월선원 내부의 모습과 아홉 스님들의 한계를 넘나드는 수행 과정을 생생하게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윤성준 / 영화 '아홉 스님' 감독] : "비불자 입장에서 왜 이렇게 고생을 하실까, 그리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하시고 도와주실까...이렇게 힘든 고생을 하신 스님들이 깨달은 것이 초심에 대한 것이라면 나도 초심을 가지고 다시 살아야겠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수행자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깨달음의 참된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변재희 / 서울 강남구] : "와서 직접 보니까 수행을 왜 하시는지 과정도 잘 알게 됐고, 그 과정 속에서 힘든 스님들만의 고충이나 그런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영화 아홉 스님은 VIP 시사회와 일반 공개 시사회에 이어 오늘부터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등 전국 120여 개 관에서 일제히 관람객들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영화 아홉 스님의 OST, 배경음악으로 가수 송미경이 부른 '꽃비'가 진한 여운을 더하는 선율과 가사로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 아홉 스님 측은 꽃비의 저작권을 무상 공유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감상하면서 영화의 의미와 함께 음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스탠딩]

영화 '아홉 스님'은 우리 시대 수행자들의 치열한 용맹정진을 통해 한국 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는 승가의 결기 어린 각오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 봉은사에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기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