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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예 기자 "철저한 방역속 제주.서귀포 연등축제, 여법하게 진행"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5.25 14:31

[앵커] 오늘도 BBS제주불교방송의 마스코트죠. 안지예 기자가 불교계의 핫한 소식을 갖고 나왔다고 합니다. 안 기자? 어떤 소식부터 전해 주실거죠?

[안지예] 주말 동안 제주시 서귀포시로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연기를 거듭하다 성황리에 마친 연등축제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이병철] 네 주말동안 제주불교연합봉축위와 서귀포시 불교 연합봉축위원회가 개최하는 연등축제가 열렸죠. 사실 연등축제가 코로나 19로 인해 한달 간 연기된데 이어 한주 간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는데요? 걱정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안지예] 네 맞습니다. 코로나19를 우려해서 그런지 행사장 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까지 등장했습니다.

우선 제주도와 서귀포에서는 손소독제를 오는 사람마다 뿌려주는 세심한 신경을 썼고, 입장하는 사람마다 방명록도 작성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미처 쓰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혹시나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또 참여하시는 모든 불자분들도 이 점을 잘 지켜주셨구요.

특히 관음사에서 준비한 장엄등 가운데 돌하르방은 입에는 마스크를 씌워, 우리가 예방을 잘 지켜 코로나로부터 이겨내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등 제주 불자들의 의지가 잘 드러난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병철] 사실 제주불교계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인데요. 서울에서 연등회를 취소한 만큼 행사 관계자들은 연등축제를 개최하면서도 무언의 압박에 많이 시달렸을 것 같은데요. 아무튼 철저한 방역으로 제주불교계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연등축제에 대해 말해 주시죠.

[안지예] 네.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어제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그리고 그제 서귀포 자구리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제주시 연등축제는 오후 1시부터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 도내 사찰에서 장엄등이 전시회를 시작했고 오후4시30분부터 식전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식전행사는 드럼치는 스님으로 유명한 제주 구암굴사 해조 스님의 공연도 마련됐는데요. 스님은 특유의 흥겨움으로 드럼을 치면서 대중가요 곡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가사를 노래로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서귀포 연등축제에서 눈여겨 볼 점은 서귀포 스님들의 전통불교문화 시연회가 펼쳐지며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구요, 또 5시부터 다양한 식전행사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모든 불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대가 됐던 셈입니다. 이 밖에도 사물놀이, 육법공양, 범패의식, 권공 등의 여법한 의식으로 봉축대법회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병철] 봉축대법회는 어떤 분들이 참석했고, 어떤 메시지를 스님들이 전하셨는지요?

[안지예] 사실 코로나19 여파로 소박하게 진행될 줄 알았던 연등축제가 여법하고 성대하게 봉행이 됐는데요. 제주불교계 대덕 스님과 각 기간단체장들이 참석하고, 제주불교 각 사찰과 신행단체들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널리 알렸는데요.

먼저 제주시 연등축제에서는 제주불교계의 큰 스님이죠. 관음사 조실 만백 종호 큰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은 부처님이 중생에게 하심하여 만물을 기쁘게 하는 날이요. 중생이 부처로 탄생하신 날입니다. 오직 각자 화두를 타파하는데 매진하며 생사고해를 벗어날 수 있는 동체대비의 등불을 밝히고 국민 모두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데 정진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서귀포불교연합회 봉축위원장 효암 성근스님은 “우리는 이웃의 도움과 은혜로 살아가는 존재라며 하늘이 있어 땅이있고 땅잉ㅆ어 하느리 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뜻한 손을 잡고 살아가자고 ,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탐욕 증오 편견 차별 내려놓고 멈추어서 다시 바라볼 것을 염원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병철] 스님들이 결국 부처님오신날이 보살행으로 이웃을 살피는 불자의 마음가짐을 강조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석용 스님도 봉축사에서 어떤 말씀을 하시던가요.

[안지예] 네 제주불교봉축위원장 석용 스님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연등축제에 모두 참여하셔서 “지금 이 자리에는 불자 여러분들이 정성들여 제작한 장엄 불빛들이 우리의 이웃을 밝혀주고 제주지역 사회의 미래를 더욱 더 발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 속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라고 말슴하며 우리 불자들이 중생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동체대비의 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제주불교연합영등축제 부위원장 관효 스님이 축원문을 낭독했고,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 부위원장 성천 스님이 봉행사를 봉독했습니다. 또,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 부위원장 제법 스님이 기원문을,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 김문자 신도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했습니다.

서귀포연등축제에서는 서귀포불교연합연등축제 봉축위원장 효암 성근스님이 봉축사를, 서귀포시 승가연합회장 도광 덕조스님이 격려사를 해주셨고요, 한국불교태고종 제구교구종무원장 구암 성천스님께서 축사를,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 김순희 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했습니다.

그리고 석용 스님은 이 자리에서 아무리 지나치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군포교를 강조하며 국군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병철] 네 그랬군요, 오래 기다린만큼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그런가하면 관음사에서는 또 어제죠. 천진불들이 그림 실력 뽐내는 ‘제주 관음사 사생대회’도 열렸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제주지역 천진불들이 제주 관음사 도량에서 부처님을 그리며 부처님과 인연의 싹을 틔웠습니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는 오늘(24일) 평소 갈고 닦은 그림 실력을 뽐내는 어린이 사생대회를 마련했습니다.

어제 사상대회에는 관음사 도량 경내에서 오후2시부터 열렸는데 온 가족이 함께 손에 돗자리를 갖고 오는 모습에서 이미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이날 사생대회에 참여한 제주시 이도초 4학년 양서영 어린이는 “공주 부처님을 그렸다”면서 흐뭇해 하는 그 모습 자체가 천진불이었습니다.

양 어린이는 눈썹을 길게 그리다보니 미인 부처님이 됐다면서 어린이다운 순진무구함이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조은성 관음사 신도회 기획팀장은 “관음사에서 진행된 사생대회를 통해 제주 어린이들이 평소 생각했던 꿈을 부처님 품안에서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입상자 시상식과 주요 작품도 전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관음사는 청소년들의 불성을 심어주는 청소년 찬불가 경연대회를 오는 29일 오후5시 관음사 대웅전에서 열립니다.

[이병철] 네 그리고 사생대회가 열린 관음사에서 또 놓치면 안되는 전시회도 열린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김영애 작가의 제1회 봉축사진전 ‘미소’가 관음사 경내에서 열렸습니다.30점의 부처님미소가 담긴 사진전은 김영애 작가가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찍은 사진인데요, 김영애 작가는 관음사와 8년의 인연을 맺으며 포교사활동과 신도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애 작가는 과거에 부처님을 만날 때마다 힘들었던일, 속상했던 일 푸념들을 늘어놓았다고해요, 그러다 어느날 문득 늘 보던 부처님에게서 미소를 느끼고 난 이후부터 푸념은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부처님의 미소를 사진 속에 한 컷 한컷 담아왔다고 합니다.

특히 작가는 사진을 찍는 날의 날씨와 시간 또 각도에 따라 같은 부처님의 미소라도 항상 다르게 보인다고 말하면서 결국 부처님의 미소는 찍는 사람의 마음이 깃드는, 곧 자신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앞으로는 부처님과 불자들이 함께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관음사를 찾는 많은 분들이 종교를 떠나 부처님의 미소를 통해 편안함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김영애 작가의 ‘미소’전을 통해서, 아 부처님들의 각각 미소가 이렇게 다르구나느끼면서 미소를 머금게 됐는데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숙연해지는 것이 그날의 저는 마음이 잔잔하고 평온한 상태가 아니었나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이렇게 보는 사람의 마음을 담는 김영애 작가의 봉축사진전 ‘미소’는 관음사 경내에서 이달 30일까지 오전9시부터 5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이병철] 오늘도 한 주간 불교계 소식 전해주신 안지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주에도 알찬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안지예 기자  ahnji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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