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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구니계의 큰 스승으로 한마음선원을 창건한 대행스님의 입적 8주기를 맞아 스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스님이 남긴 생활속 참선 수행의 정신과 그윽한 법의 향기는 코로나19로 혼란스런 이 시대에 다시한번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추모다례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법당을 가득 메운 사부대중의 눈과 귀가 스크린에 집중됩니다.

영상 속에 등장한 생전 모습의 대행스님은 “모두가 부처”라고 불자들에게 설했습니다.

대행스님 (한마음선원 창건주 / 생전 법문): “자유인이란 부처를 뜻하는데 또는 여래(如來)라고도 할 수 있죠. 여래라는 뜻은 우리가 한 데 합쳐서 전체 돌아가면서 나투고 화(化)해서 돌아가는 그 평등공법(平等空法)이 즉 여래의 집이라고 합니다.”

한국불교의 생활화와 현대화를 이끈 ‘비구니계의 큰스승’ 대행스님의 입적 8주기 추모다례재.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과 주지 혜솔스님 등 후학들과 주요 스님, 불자들은 대중 포교 발전에 한 획을 그은 대행스님의 가르침을 다시한번 가슴 깊이 되새겼습니다.

혜수스님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큰스님은) 천도재를 함으로써 조상님과 더불어 자손대까지 이어져 온 업식을 녹여주시고, 자유인의 길을 걷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대행스님은 지난 1972년 한마음선원을 설립해 전국 15개, 해외 10개 지원을 갖춘 글로벌 수행 포교 도량으로 키워냈습니다.

우리말 경전 보급과 법문의 영상 매체화 등을 통해 불교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현장음]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사부대중 음성공양 / ‘스승의 은혜’ 중)

대행스님의 대중 포교 원력을 이어받은 제자들은 여전히 전 세계 곳곳에서 스님의 유지를 잇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청고스님 (한마음국제문화원장): “실제로 체험하는 사람이니까 에너지가 달랐어요. 뭔가 너무 신기했었어요. 대행스님은 ‘나는 항상 같이 있겠다.’ 꼭 약속 지킵니다.”

이선재 (BBS불교방송 사장): “오늘날 불교가 단순한 기복신앙에 머물지 않고 삶의 근간이 되는 생활불교로 자리 잡아 우리가 불교다운 불교를 향유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땅에 전법 구현을 위해서 아낌없이 헌신하신 대행스님 같은 큰 스님들의 은덕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생전 스님을 따랐던 신도들의 애도와 그리운 마음에는 애잔함마저 느껴집니다.

보형(법명) (경기도 광주, 한마음선원 신도): “마음공부 열심히 하라는 그 말씀이 항상 남습니다. 큰스님 너무 존경스럽고, 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동상의 모습으로 한마음선원 사부대중 곁을 지키는 대행스님.

추모 물결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법회를 통해 전국의 지원은 물론 멀리 해외까지 이어졌습니다.

[스탠딩]
한국 비구니계의 큰 스승으로 불리는 대행스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8년이 흘렀지만, 스님이 남긴 가르침은 혼란으로 가득 찬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안양 한마음선원에서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감독)

 

 

 

23일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에서 대행스님의 입적 8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된 가운데, 박종수 신도회장을 비롯한 본원, 지원 임원단과 이선재 BBS불교방송 사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

 

 

 

23일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에서 대행스님의 입적 8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된 가운데, 재단 이사장 혜수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3일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에서 대행스님의 입적 8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된 가운데, 이선재 BBS불교방송 사장과 김재진 현대불교신문사 사장, 김상준 BBS TV제작국장 등이 참석했다.

 

 

 

23일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에서 대행스님의 입적 8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된 가운데, 이선재 BBS불교방송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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