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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에는 ‘노무현 정신’을 되새기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범여권 인사들을 비롯해 보수정당에서는 4년 만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한 당 지도부는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고인의 미완의 꿈으로 남은 ‘국민 통합’과 ‘권력기관 개혁’.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가 분열과 대립의 정치를 벗어나 국민통합과 국난극복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생을 분열과 대립의 정치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 미완의 도전은 민주당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민주당이 실현해나가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여권 인사들도 고인에 대한 기억을 전했습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황희 의원은 BBS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노무현 정신’은 ‘주권자, 시민의 권리’를 이야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황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무현 정신 하면 역시 주권자 시민에 대한 권리를 끊임없이 배양시켜주는 그런 것들이라고 봅니다. 이런 것들이 정말 문재인 정부 와서는 폭발력이 가장 절정에 달하고 있는 거 아닌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민주당은 177명 당선인 전원은 내일 봉하마을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돼 일부 의원들만 식에 함께 하는데, 범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보수정당의 대표급이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4년 만으로, 내일 추도식은 여야가 함께 국민통합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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