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윤 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열린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씨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13년과 추징금 14억8천 여만원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최후 진술 기회를 얻은 윤 씨는 “사회인으로서 잘 살지 못해 부끄럽다”며 “잘못 산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을 속이면서 살지 않았다”며 “사업에서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윤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릴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