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미뤄진 2020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내년에도 치르지 못할 경우 재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바흐 위원장이 영국 BBC방송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3천~5천 명에 대한 고용을 유지하기 어렵고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 선수들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내년 여름 이전에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되지 않을 경우 무관중 올림픽으로 치를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형태가 아니라며 억측이라고 반응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오면 선수와 세계보건기구, WHO 일본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내년 올림픽 개최의 전제가 되는지에 대해선 WHO 조언에 따르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