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간호사 공용공간에 공통으로 노출됐거나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4명이 한 구역 수술장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공통된 동선 등을 실마리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또 "이 중 한 명이 외부에서 감염돼서 간호사실 또는 간호사들의 휴게공간, 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혹은 수술장 한 구역에서 수술 받은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삼성서울병원 감염의 연결고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관련해 해당 병원 간호사 4명과 충남 서산 지역의 간호사 1명 이외 추가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A씨가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돼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9일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이후 충남 서산시에서 A씨의 친구인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