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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던 판문점 출입 승인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국민만 최소 14일 걸리던 심사 기간을 외국인과 똑같이 3일로 단축한다는 건데요. 

통일부는 최근 유엔군사령부로부터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판문점 견학을 위한 공동경비구역 출입 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될 전망입니다.

현재 판문점을 방문하려면 유엔군사령부의 허가가 필요한데, 우리 국민의 경우 최종 승인까지 14일이 걸립니다.

반면 외국인은 3일 만에 출입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다음 달 판문점 견학 재개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유엔사와 이 문제를 협의해 왔습니다. 

출입 심사 기간을 내외국인 구별 없이 3일로 통일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유엔사는 긍정적 입장입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유엔사는 지난 금요일 소요 기간을 3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혀왔고,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조치로 환영을 합니다."

다만, 판문점 견학이 정부 계획대로 다음 달부터 재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접경 지역에 확산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공동경비구역 내 멧돼지 검체 조사를 진행한 뒤,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라 견학을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견학 인원 역시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은 소규모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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