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하루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가 5천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를 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 5일 누적 확진자 수가 4만6천433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2일 만에 두 배로 불어난 셈입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천872명으로 하루 전보다 120명 늘었습니다.

특히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천987명으로 지난 1월 30일 발병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천명 수준이었으나 이달 들어 3천∼4천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경제 충격을 우려한 정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검사 수를 늘리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12일 20조루피 우리 돈으로 약 325조원에 이르는 경제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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