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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시대, 스님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
전경윤 기자 | 승인 2020.05.16 23:26

 

< 앵커 >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시민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 활동도 최소화하면서 집에서 책을 가까이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우리 시대의 학승으로 꼽히는 스님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와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만날 수 있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우리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책들을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우리 시대의 참선 수행자이자 원로 선지식 고우스님이 대중들에게 전한 가르침과 법문을 알기 쉽게 정리한 참선 법문집이 출간됐습니다.

고우스님의 속가 제자 박희승 불교인재원 이사는 지난 20년간의 스님 법문을 총정리한 화두 참선의 교과서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을 펴냈습니다.

이 책은 고우스님의 법문을 부처님 탄생과 출가,인간의 생로병사와 깨달음,중도와 화두 등의 주제별로 분류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특히 화두 수행법 소개를 통해 양극단이 아닌 중도를 체득하는 것이 화두 참선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희승/불교인재원 이사

[부처님의 중도의 지혜로 갈등을 해소하고 영원한 행복의 길을 자기 마음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의미에서 고우스님께서 법문하셨고요.]

오대산 월정사 회주이자 한국 불교의 대표 학승으로 꼽히는 현해스님의 삶과 수행의 발자취를 담은 회고록 ‘오대산 노송’도 눈길을 끕니다.

이 책에는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스님의 출가 전 이야기와 월정사로 출가한 이야기, 조계종의 학비로 공부했던 동국대 종비생 1기 시절과 일본 유학 생활 등이 담겨 있습니다.

스님은 스스로를 오대산의 늙고 병든 소나무, 노송에 비유하면서 타인들에게 그늘이나 좋은 쉼터를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전했지만 청정승가의 수행 가풍을 지켜 한국 불교의 희망을 만들어나가자는 호소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국 불교의 대표 선지식이자 설법의 달인으로 꼽히는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암도 스님의 감로수 같은 법문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신간 ‘숨틀’은 불자라면 누구나 잊지 말아야 할 불교의 정수, 핵심 이론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암도스님은 자신이 아는 것과 필요한 것에 집착하고 아집이 생기면서 인생의 고해를 맞게 된다며 자비 보시의 마음으로 화합하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설했습니다.

춘천 제따와나 선원장 일묵스님은 초기불교경전을 중심으로 고(苦),집(集), 멸(滅), 도(道)의 네 가지 진리를 담은 '사성제'가 현대인들의 삶과 수행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소개한 책을 펴냈습니다.

일묵스님은 서울대 수학과 출신으로 1996년과 97년 사이에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10여명이 동시에 출가해 화제를 모았을 당시 성철스님의 상좌 원택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스님은 사성제를 통한 삶의 괴로움에 대한 통찰이 진정한 수행의 시작이며, 괴로움에 대한 바른 통찰이 이뤄졌을 때 비로소 괴로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많은 요즘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전하는 스님들의 책이 우리들에게 소중한 마음의 양식이 돼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희승/불교인재원 이사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기 마음에 영원한 행복이 있고 자기 마음이 그대로 절대적이고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니까 오히려 이런 기회에 자기 마음 공부를 통해서 자기 내면의 인격 향상이라든가 행복의 자리를 찾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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