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재정을 조기 집행한 결과, 1분기(1~3월)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 서울청사에서 '7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1분기 재정운용 결과를 이같이 평가하고 2분기 운용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1분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중앙재정을 35.3%(108조6천억원) 집행해 최근 10년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집행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재정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률 하락을 최소화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일환 차관은 "2분기에는 본격화하는 경제 위기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도 착실히 준비하는 '이중의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4조3천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과 9천400억원 규모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 대비 마이너스(-) 1.4%로, 2008년 3분기(-3.3%) 이후 11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한국은행(4/23)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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