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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주도로 가보겠습니다.

제주BBS 안지예 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지예 기자.

 

네, 제줍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 등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등교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급식을 먹고 현장학습이나 체육대회 각종 즐거움을 누려야 할 학생들의 일상도 다 멈추게 되었는데요,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취소됐거나 연내 추진이 어려운 사업의 불용예산을 학생들에게 모두 환원하는 취지로 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기에 놓인 학생들과 가정을 지원하고 더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도내에 거주하는 만 7살 이상 초.중.고 학생에게 1인당 30만원씩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처음 겪는 온라인 수업이라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혼란스럽고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초,중,고등학생을 둔 가정에는 반가운 소식이겠네요.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이라고요? 어떤겁니까?

 

 

 네, 제주도교육청은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위기학생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을 편성했습니다.

기준은 제주에 거주하고 제주도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학적을 두고 있는 학생들이 해당됩니다.

또 학적에 등록된 상태로 현재 잠시 학교를 쉬고 있거나 미룬 학생들도 포함입니다.

등교개학이 진행되면 학생들을 통해 1차 보호자에게 지급이 되는데요, 사용기간은 3개월이고요, 도의회의 예산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6월) 말쯤 지급될 예정입니다,

학생 한 명당 전자상품권 형태인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되고요, 사용은 지역 오프라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내로 제한하고 온라인 쇼핑몰이나, 학원, 대형마트, 유흥업소에서의 사용은 자제시킬 방침입니다.

제주도 교육청 김성아 학생복지담당 사무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김성아 / 제주교육청 학생복지담당 사무관]

“방역물품 지원이라든지 교육과정 운영 속에서 교육활동 대체지원 비용을 선정한거거든요,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되고 있고 취지가 온라인 원격수업 관련된 물품 체험활동 방역물품 구매를 할 수 있으면 하는거죠.”

 

하지만 일각에서 학교 밖 학생들이나 오프라인에서는 교육 장비 구입이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육재난 지원금, 제주 말고도 지급하는 곳들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지요?

 

 

네, 이미 서울과, 부산, 울산에서도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7일이었지요,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지원하는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사업’을 펼쳤고요,

이보다 앞서 울산과 부산시는 지난 3월과 지난달에 무상급식비용을 학생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학생 한명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전국의 교육단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대로 학생들을 위해 쓰이지 못한 불용 예산이 학생들에게 돌아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제주도는 서울과 부산, 울산보다도 3배나 높은 1인당 30만원을 책정했는데요, 예산에 관련된 내용을 제주도 교육청 교육예산과 김명기 사무관의 말 들어보시죠.

 

[김명기 / 제주교육청 교육예산과 사무관]

“지금 3,4,5월 석 달 정도 수업과 교육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급식비도 27억 감했고, 또 아이들에게 직접 가야 하는게 현장학습 지원비, 다자녀 수강권, 방과후 학교 경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들 학생 대상 국외 연수 이렇게 학생들에게 가는 것이 감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들은 일인당 30만원씩 228억원을 편성한 겁니다. ”

 

이렇게 취소된 행사와 불용예산을 학생들에게 모두 환원하는 취지로 교육예산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렇군요, 네 코로나19로 부담이 컸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주교육청은 이번 추경 예산 편성에 제주교육희망지원금뿐만 아니라 교육환경 조성에도 예산 투입을 하기로 했다고요?

 

 

네 맞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온라인 학습안정화를 위한 시스템 확충에 대한 예산과 등교수업을 위한 방역강화에도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마스크와 손 소독제,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구입비로 18억 원을 배정했고요, 코로나19 종식 선언 지연이 되는 경우를 대비해 예비비 17억을 편성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학습 기반 확충에서 39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해 고등학교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올해 안에 구축하고요, 교육용 스마트기기도 추가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쓰일 예산이 제 자리를 찾는 모양인데요, 코로나19로 텅 빈 교육 공백이 조금씩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제주 BBS 안지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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