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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서울에서만 72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어학원과 미국 대학입시 준비학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합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 같은 시각보다 6명 더 늘어난 714명.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4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연쇄감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시내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98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 3월 31일 서울 중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이던 62살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서울시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외국인 확진자까지 발생한 상황.

특히 인천에서 학생들이 이태원에 다녀온 외국인 강사로부터 2차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부모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외국인 원어민 강사들이 주로 고용된 학원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특별 점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어학원과 미국 대학입시인 SAT 준비학원 등이 대상인데, 이들 학원에 원어민 강사가 많은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시와 시교육청은 또, 학원연합회와 함께 이태원을 방문하거나 클럽 등을 이용한 강사를 파악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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