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올해 예정했던 시 주석의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젯밤 9시부터 34분간 시 주석과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도록 합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올해 안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에서 시 주석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고, 양국 기업인의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 제도'를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신속 통로제도는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의무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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