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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서울시내 누적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에 대해 추가 폐쇄조치를 하고, 한남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 같은 시각보다 13명 늘어난 708명.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는 모두 69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확진자로 알려진 용인 66번 환자 동선이 겹치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양성 판정이 나온 상황.

서울시는 이태원의 다른 클럽에 대해서도 즉시 폐쇄조치와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입니다.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클럽 외에도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핑크엘리펀트·피스틸 이런 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즉시 방역조치와 임시폐쇄조치를 완료하고 접촉자를 파악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이번 집단 감염 사태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이태원 인근인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터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이 선별진료소에는 의료진 36명이 투입돼, 빠른 진단검사와 진료를 돕게 됩니다.

박원순 시장은 "익명 검사 방침을 밝힌 후 자발적 검사 인원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이태원 일대 방문자는 즉시 검사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시 집계에는 종로구 거주 82살 남성이 사망자로 추가됐습니다.

이 환자는 2월 16일 확진된 뒤 3월 13일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지만,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악화돼 숨을 거뒀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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