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이장섭 당선인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총선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시간인데요. 오늘은 청주 서원선거구 당선인이죠, 이장섭 당선인 연결했습니다. 이 당선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장섭 : 안녕하세요. 이장섭입니다. 

▷이호상 : 축하드립니다, 늦었지만.

▶이장섭 : 고맙습니다. 

▷이호상 : 당선 소감 다시 한 번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이장섭 : 네, 이제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서요. 당선소감 말하는 게 좀 쑥스럽기도 한데, 어쨌든 저 개인적으로는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고요. 선거 끝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면서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면서 더욱 더 국회의원직에 대한 지역대표로서의 어떤 중량감이랄까요? 부담감도 생기고,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도 새록새록 새삼 더 생깁니다. 이번 총선 과정이 또 저에게는 또 다른 어떤 감회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이제 이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되고 중간기간까지를 저희가 방역체계를 완성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는 그런 기간이었는데요. 그런 기간을 거치면서 보니까 총선기간이 어쩌면 정말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니었는가, 국민 모두가 '이야,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멋있구나, 정말 세계에서 모범적인 나라구나'라고 인식되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어렵고 힘들고 또 앞으로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이겨낼 수 있다라는 자부심과 용기도 얻는 그런 기간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총선이 이후에 이제 등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리 국민들 또 지역구민들과 함께 느꼈던 것들 그리고 또 주민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것들에 대해서 차근히 준비해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이런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호상 : 네, 당선인님 기대가 큽니다. 21대 국회가 6월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 되는거죠?

▶이장섭 : 네, 정확하게는 5월 30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호상 : 당선인님 그럼 지금 금배지 받으셨습니까?

▶이장섭 : 아니죠. 아직은 당선인 신분이기 때문에 배지를 단 다고 하면 5월 30일부터 달 수 있는 공식적인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호상 : 물론 등록을 하고 미리 받는 것 아닙니까 금배지는?

▶이장섭 : 아, 그렇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등록을 다 안 마쳤는데, 등록을 하면 배지는 준다고 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그래도 당선인님 같은 경우에는 국회 노영민 실장의 보좌관으로서 국회가 낯설지 않으시죠? 초선입니다만?

▶이장섭 : 네, 그렇죠. 어쩌면 초선 중에서는 가장 익숙한 사람이라도 보여지는데요. 그동안에 12년 국회에서 제가 보좌관 활동을 했고 또 2년은 국회 의장실에서 국회 전반에 관한 업무를 진행을 했고 하기 때문에 도합 한 14년 국회가 저의 직장이었고, 저의 삶의 터전이었어요. 그래서 초선 워크샵에 가서 국회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에게 위치도 설명을 드리고 국회가 흘러가는 시스템도 설명 드리고 했습니다. 

▷이호상 : 초선입니다만 보좌관 시절을 오래 겪으셨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장섭 : 아무래도 어떤 프리미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익숙하니까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머리라고 할까요? 이런 점들을 알고 대처해나갈 수 있는 그런 장점은 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어떤 상임위에서 일하실 계획이시고, 또 일하고 싶으신지요?

▶이장섭 : 먼저 상임위가 저는 산자위라고 하는 산업통상자원 그리고 중소벤처위원회 이렇게 명칭이 긴데, 거기가 제가 17, 18, 19대에 활동했던 상임위입니다. 또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는 산업정책 비서관실에 있었고 해서 문재인 정부의 초기 산업정책, 에너지 정책 관련해서도 비교적 상대적으로 잘 알고 있고 상임위의 흐름도 알고 있어서 또 지역으로 보면 지역 소상공인들 그리고 지역의 중소기업들을 그들에 관한 정부 정책을 관장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지역적 입장에서 도움이 되고, 또 제 경험적으로 도움이 될까 싶은데, 문제는 이 산업위를 신청하시는 의원님들이 너무 많다, 거의 반 가까운 의원들이 산업위를 희망하고 있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한정 되어 있는 인원이고 아마도 저희 당에 배정되는 인원이 15명 내외 정도 될 텐데 경쟁이 세서 이 배분 과정에 어떻게 변화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호상 : 차선도 생각을 하셔야 되겠고요.

▶이장섭 : 네, 그럴 수도 있겠는데 저는 일단은 산업위만 보고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지역민들이 늘 걱정하고 있는 것이 국회의원 당선되고 나면 서울 가서 국회의원들이 지역구를 챙기지 않고 내려오지 않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장섭 : 극단적으로 그렇게 되면 안 되겠죠. 제 생각은 국회의원들의 일터는 서울이다, 서울 국회고, 또 서울 중앙정부를 상대로 국가정책을 논의하는 것이어서 그 비중이 서울 중앙에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중앙 일을 등한시하고 계속 다음 선거를 위해서 지역구 관리를 하는 이런 경우가 국회 내부에선 조금 밉상 의원으로 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또 국민들 입장에선 뽑아놨더니 얼굴 한번 안 보이고 어디 가서 뭐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이게 잘 조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국회의원 사이에서는 금귀월래 이런 표현을 씁니다. 금요일에 귀향해서 월요일에 다시 국회로 돌아오는 또 주말을 이용해서 지역을 열심히 지역 분들 만나고 고충도 듣고 그것들을 평일인 월요일부터 중앙에서 해 나가고 이런 과정이어서 아마도 그런 소리를 안들으려면 휴일없이 365일 계속 움직여야 지역도 충족하고 또 본 업무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이호상 : 선거 과정에서도 당선인에게 이런 공격도 많으셨던 것 같아요. 선거를 3개월 앞두고 서원선거구로 오셨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서원선거구와 전혀 인연이 없는 당선인이다, 그래서 걱정이라고 하는 시선도 분명히 있거든요. 어떻게 불식을 시키실 계획이신지요?

▶이장섭 : 그래서 저는 어쨌든 그 직전까지 작년 연말까지 꽉 채워서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역할을 수행하고, 나와서 이제 총선에 출마하게 됐는데요. 이게 정치적인 공격 대상 거리는 되겠지요. 우리가 평상시에는 그냥 청주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습니까? 근데 4명의 국회의원을 뽑아야 되니까 굳이 서원, 흥덕, 상당 이렇게 나눠지는 것이라고 보이고요. 서원구의 상황들에 대해서 제가 특별히 모르는 바도 아니고 청주 전체를 보고 충청북도 전체를 보고 활동했던 터이기 때문에 충분히 익숙한 곳이고, 또 인연을 굳이 따진다면 정치를 시작하는 무렵에 당시엔 흥덕 갑, 을 이렇게 표현했었는데 서원구가 분리된 게 2014년 청주·청원 통합과정에서 서원구라는 명칭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전에는 제가 같은 선거구로 지역을 관리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낯설거나 생뚱맞은 후보가 왔다 이런 것을 맞지 않죠.

▷이호상 :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선거 과정에서 약속하셨던 공약 꼭 잘 지키시고 초심 잃지 마시고 지역민들 기대 많이 하고 있다는 점 꼭 새기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장섭 : 네, 초심 지키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호상 :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서원선거구 당선인이죠,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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