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대입준비에 학습공백..등교후는 빠른 진도와 시험일정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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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간신히 마련한 전국 학생들의 등굣길이 1주일 뒤로 미뤄졌습니다.

문제는 확산 추세에 따라 등교가 더 미뤄질수도 있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을 비롯해 학사일정 혼란과 차질이 걱정되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원격수업, 치밀한 학교 방역과 등교수업 준비까지 그러나 학교정상화의 기대감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전국 학교의 등굣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1]

박백범 / 교육부 차관

“교육부는 오늘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3 학생의 등교수업을 5월 20일로 1주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고3 이외 학년의 등교일정은 일주일 순연합니다.”

지난 주말부터 예사롭지 않던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발생추이는 결국 등교연기로 이어졌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등교예정이던 고3 학생들은 다음주 20일로 다른 학년들은 27일과 6월 3일, 그리고 6월 8일로 각각 한주씩 연기됐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1주일의 시간동안 등교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입니다.

[인터뷰2]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치를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성공적인 방역아래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 더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문제는 감염병의 확산추세입니다.

이미 3월부터 밀릴대로 밀린 학사일정은 더 이상 늦출수 없는 한계상황입니다.

특히 대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대입전략 부재와 학습 공백, 그리고 감염 공포까지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당장 등교를 하더라도 서둘러야할 진도나 9월까지 계속될 중간고사 등 숨막힌 시험일정, 대입전략 수립까지 녹록치 않은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다음주 고3 학생들의 등교여부는 이번 학기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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