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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우리나라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한 사례를 거론하며, 이미 이들 나라들은 대응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던 우리나라에서 이태원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우리나라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했지만, 이들 국가는 이에 대응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확진 사례 하나가 나와 많은 접촉자 추적이 이뤄졌고 술집과 클럽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 "중국 우한에서 봉쇄가 해제된 이후 첫 번째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독일도 규제 완화 이후 확진 사례가 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세 나라 모두 확진 사례의 재발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봉쇄 조치를 천천히, 꾸준히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신들은 우리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는 시점에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한국이 코로나를 통제한 것처럼 보였고 국제사회의 바이러스 억제 모델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에 다시 감염이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CNN도 한국과 중국, 독일의 최근 코로나 발병 증가를 소개한 뒤 너무 일찍 제한을 완화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한 교훈을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상으로 복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고 했고, 워싱턴포스트는 갑작스런 발병 증가가 국제적 칭송을 받아온 한국 정부의 자신감에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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