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집중 인터뷰]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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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광주 지역에 유일한 여성 당선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업 영입한 인재로 또 정국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리신 분이기도 한데요. 민주당 양향자 당선인 전화 인터뷰 갖도록 하겠습니다. 양향자 당선인 나와 계시죠? 

▶양향자: 네, 안녕하십니까? 

▷박경수: 총선이 끝난 지 3주 정도 돼 가는데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드리고요. 

▶양향자: 감사합니다. 

▷박경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총선 끝나고 나서? 

▶양향자: 바로 지금까지도 당선 인사를 계속하고 있고요. 오늘 방송 인터뷰처럼 언론 인터뷰 그리고 등원 준비로 광주와 여의도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박경수: 지금은 어디 계신가요? 

▶양향자: 오늘도 MBC 녹화가 9시부터 12시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국에 먼저 와 있고요. 차 안에서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당선되고 나서 언론 인터뷰 갖느라고 많이 바쁘시네요. 먼저 뉴스브리핑에서도 살펴봤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이하셨잖아요. 어제 대국민 특별 연설을 가졌는데 방역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셨고 또 경제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셨습니다. 당선인께서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바라보셨어요? 

▶양향자: 어제 저는 대국민 연설을 듣고 굉장히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자랑스러움에 하루종일 기분이 무척 좋았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우선 K방역으로 선도국가가 되고 있는 대한민국에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금 상황이 무척 엄중하지만 잘 극복하고 있고 모든 것이 국민의 덕분이라는 말씀에 또 한 번 고개가 숙여졌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연설 내용이 경제였습니다. 

▷박경수: 그렇죠. 

▶양향자: 그래서 저도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던 부분이기도 한데 고용 안전망 특히 전 국민 고용보험에 대한 말씀을 하셨을 때 우리 일자리에 관련된 내용으로 고용 불안에 대한 문제 가장 크지 않습니까? 

▷박경수: 그렇죠

▶양향자: 그런데 어제 말씀 중에 고용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말씀이 너무나 와 닿았고 또 실질적으로 고용 안전망에다가 또 국민 취업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었고 그래서 국회에서도 할 일이 참 많구나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말씀드리고 또 한국판 뉴딜 이야기하셨지 않습니까? 
디지털 인프라 구축하고 5G 또 데이터 인프라 구축하면서 한국판 뉴딜 정책을 펴시겠다는 말씀이 정말 앞으로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코로나19 위기 이후에 경제 극복도 우리가 국민과 함께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박경수: 양향자 당선인은 삼성전자에 근무를 하셨고요. 아무래도 한국판 뉴딜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드셨을 것 같아요 

▶양향자: 중심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벌 첨단 기술로 기술 패권을 갖게 된 대한민국이 이번에도 IT강국으로서의 면모로 코로나19 위기도 극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제 이번에 대통령께서도 지역 경제 중심으로 산업단지 혁신을 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저도 공약으로 냈던 미래차 원스톱 클러스터 조성을 하겠다는 말에 힘이 실릴 것 같아서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나 광주가 7,000억 규모의 산단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첨단, 하남 또 빛그린산단 이 3곳을 혁신교점으로 구축하겠다는 말씀과 또 1만 명 일자리 창출 그런데 7,000억 규모를 다시 1조 3,000억 규모로 증대하겠다는 그런 계획이 어쩌면 낙후된 지역 특히 광주 호남 지역도 이번에 경제 발전을 확실히 이뤄낼 수 있겠다는 그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박경수: 산단 대개조 지역이라고 하는 것은 기존의 산업단지를 뭐라고 그럴까요 리모델링하는 건가요? 

▶양향자: 그렇지 않고요. 지역 경제 중심으로 바꾸겠다 그동안에는 전체 대한민국 전체를 두고 산업단지 혁신을 해 왔었는데 이제는 지역 맞춤형이죠. 광주 같은 경우는 AI산단, 자동차산단, 에너지산단, 스마트산단 이런 쪽으로 해서 지역경제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상황이고요. 특히 광주 같은 경우는 2020년도에 올해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형 일자리가 지금 어려움에 있는데 이 부분도 탄력을 받게 될 것 같고요 저도 공약으로 냈던 전장산업과 배터리산업을 마중물로 해서 광주에서 미래차 R&D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미래차 원스톱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말에 이번 또 연설에서 말씀하신 내용과 부합하게 되면 엄청난 또 이렇게 성과로 나오지 않을까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경수: 양향자 당선인은 이제 삼성전자 상무로 계시다가 발탁이 됐습니다, 2016년. 그래서 문재인 키즈로 정계에 입문하셨다 이렇게 언론에서 평가하는데 그 후에도 당시에는 낙선을 하셨지만 민주당 최고위원도 되셨고 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원장도 하셨고 어떻게 보면 초선이라고 하기에는 무거운 느낌도 듭니다. 

▶양향자: 네, 4년 전에 낙선과 함께 저의 쓰임이 어딘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전 대표 시절에 영입 시에 호남 여성 경제 세 키워드를 말씀하셨는데 4년 전에는 호남의 지지를 다시 되돌려야만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바로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어서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2년간 정권교체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까지 이끌어냈죠. 그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저도 자랑스럽고 바로 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첨단기업의 일하는 문화 조직문화 일하는 방법 DNA를 공직에 이식시켜달라는 그런 뜻으로 저를 임명하셨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직에서 경험을 쌓았고 바로 일본 경제침략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그래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 규제로 거의 경제 침략 상황에서 당당한 외교 기조를 마련할 수 있는 데 도움을 드리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4년이 어쩌면 저에게 필요한 시간이었고 또 정치적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행정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그래서 스스로는 압축 성장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박경수: 저도 광주 지역에 여성 유일한 여성 당선인인 줄 알았더니 서울 경기를 제외하고는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양 당선인 외에는 여성 당선자가 없네요 

▶양향자: 네, 민주당에서는 그렇습니다. 

▷박경수: 이거 왜 그런 거죠? 유리천장이 여전하군요. 

▶양향자: 네, 결과로 보니까 그렇게 됐는데 여전히 지역에서는 특히 여성이 정치하기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이런 정치 유리천장을 없애고자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를 설치하고 제가 전국여성위원장이었을 때 설치를 하고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저는 척박한 여성 정치를 어떻게든 여성 정치를 확대하기 위해서 제가 먼저 희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아, 그렇군요. 그래서 항간에는 8월로 예정돼 있죠. 민주당 전당대회 당 지도부로 출범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다고 하던데

▶양향자: 의견들을 많이 또 말씀들을 해 주셔서 지금은 꾸준히 말씀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경수: 아직 결심하신 건 아니고요? 

▶양향자: 네, 많은 말씀들을 듣고 저는 항상 어떤 자리를 정해 놓고 가는 게 아니라 저의 쓰임이 어디가 가장 가치 있게 쓰임이 있는지를 늘 생각하고 결정이 되면 바로 희생합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이제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어떻게 바라보세요, 현재의 모습? 

▶양향자: 얼마 전에도 전두환 대통령이라고 하기도 너무나... 광주에 왔을 때 제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여전히 사람의 도덕성과 선의에 기대서 5.18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게 지난 40년 간의 교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어떤 가치의 근간을 이루는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하고 폄훼하는 일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 정말 가슴 아프고 분노스럽고요. 이제 원내 진입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런 역사왜곡에 대한 것도 철저하게 정말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제 21대 초선의원으로서 등원을 하시면 어떤 각오로 일하겠다 한 말씀해 주시죠. 

▶양향자: 어제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우리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결국은 말씀하셨던 것처럼 고용이 안정되고 일자리가 넘쳐나고 정말 청년들이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그런 국가가 돼야 되는데 결국은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독과제도를 정비해달라고 말씀하셨는데 20대 때 정말 못했던 일들을 21대 때는 정말 잘하는 국회였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행정을 해 나가고 있고요 국회는 정말 적극 의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하는 국회 일원으로서 또 가장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양향자 당선인 얘기를 들어보니까 앞으로 당청 관계도 한결 탄력적으로 잘 운영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보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양향자: 네, 고맙습니다. 

▷박경수: 양향자 민주당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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