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하를 지나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의 새 마스크 착용 관련 조언이 나왔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KF94 이상 마스크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의심자를 돌보는 등 고난도의 위험에 처해있는 보호자나 의료진 등에게 필요하며, 일반 국민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보건용 마스크 사용할 때는 KF80이나 덴탈마스크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식약처가 KF94와 KF80의 성능 등을 실험해본 결과 두 제품은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항균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오늘(1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증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4명 늘어 총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에 다시 진입한 건 4월 12일 32명 이후 28일만이며,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발생 나머지 8명은 해외유입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2명, 인천 3명, 경기 6명, 충북 2명, 제주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8명 중 6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2명은 서울에서 보고됐습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3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총 사망자 수는 256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2명 늘어 9천610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4월) 9일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한 뒤 연일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4월) 12일에는 32명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27명으로 떨어져 계속 30명 미만을 유지했다.

오늘 집계된 34명은 4월 9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확인됐으며,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벌어진 집단감염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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