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불교사암연합회가 9일 웅부공원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의 참 뜻을 널리 알리는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날 점등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예년과 달리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 등 안동지역 회원사찰 스님과 신행 단체장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습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인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 퍼져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되길 발원했습니다.
[인서트] 도륜스님 /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간략하게 오늘은 점등식을 하면서 안동시 전역을 자비의 등으로 희망의 등으로 불을 밝혀서 우리 안동이 빨리 코로나가 극복되고 더 이상의 확진자가 없이 평화와 안정이 되찾기를 발원을 합니다.”
안동불교계는 이날 웅부공원과 송현오거리, 법흥교 입구 등 3곳의 봉축탑에 불을 밝히며 부처님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웅부공원에서 부처님 오신 날 연합 봉축 법요식을 갖고 발원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할 예정입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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