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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등에 다녀간 경기 용인시 66번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추가 환자가 서울시내에서만 11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업소들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가는 한 편, 다시 한 번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서울시청에서는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와 관련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언론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서울 이태원 일대 남성 전용 클럽과 주점 등에 다녀간 경기 용인시 66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추가 환자가 시내에서만 11명 추가 발생했다는 내용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입니다.
"제가 예정에 없이 이렇게 직접 발표에 나선 것은 오늘 하루에만 서울에 11명의 확진자가 생겨났고 이번에 수습돼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라는 엄중한 현실 때문에 중대한 것으로 판단해서 나서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경기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에는 지금까지 약 천500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소에서 관리한 출입자 명부에 부정확한 내용이 있어 방문자들의 신상 정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남성 전용 클럽이 성 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장소로 알려졌고, 이태원이라는 장소가 외국인들이 많이 모인다는 점에서 출입자 파악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해당 업소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이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과 별도로, 서울시도 다시 한 번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만약에 이 사태가 좀 더 악화되거나 (확진자가) 좀 더 추가 확인이 되면 클럽과 같이 다중접촉밀접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과 같은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해나갈 생각입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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