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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영신 정치외교부장

*출연: 최순애 시사평론가

*프로그램: BBS뉴스파노라마 FM101.9 (월~금 저녁 6시 20분)

[인터뷰,오늘] 여야 원내대표 경선 전망 - 최순애 시사평론가

 

[전영신 앵커]

정치권 이야기 좀 더 들어가 보죠. 최순애 시사평론가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최순애 시사평론가]

네. 반갑습니다.

 

[전영신 앵커]

네. 지금 들으셨습니다만 내일은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모레 미래통합당도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여야 각각 3파전, 또 2파전 양상인데, 좀 주목해볼 포인트 각각 짚어주시죠.

 

[최순애 시사평론가]

민주당 같은 경우는 오늘 이제 초선 의원들하고 토론회를 했다고 해요. 세 명의 후보들이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후보인데, 지금 분위기는 2강 1약 분위기예요. 그래서 지금 신진 주류 측이라 할 수 있는 김태년 후보하고 전해철 후보가 아무래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정성호 후보가 비주류로서 표를 많이 획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토론회 분위기는 같은 주류이기는 하지만 전해철 의원이 조금 호응이 많았다 이런 평가들이 좀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분위기라면 아마 1차에서 과반 이상을 획득할 가능성도 있기는 한데, 어쨌든 내일 이제 선거 현장에서의 분위기도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초선의원들의 표가 어디로 향할지 이것을 좀 주목해 봐야 될 대목이고, 무엇보다 180석의 거대 여당을 끌고 갈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이제 주류 측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보는데, 또 이제 야당과 협상력이 또 요구되고 있거든요.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야당과의 협상에 있어서 좀 더 강성 분위기냐, 그래도 좀 온건한 분위기냐, 어느 쪽에 이제 나머지 문재인 정부의 후기, 후반기 공약을 실천하는 데 유리할 거냐 이런 부분에 의원들이 좀 주의 깊게 보겠죠.

 

[전영신 앵커]

통합당은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김종인 비대위가 작동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지 보이는데, 통합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최순애 시사평론가]

통합당은 이제 주호영 의원 대 권영세 의원인데, 주호영 의원은 이제 TK지역의 5선이고 권영세 의원은 서울에서 당선된 이번에 4선 의원인데 8년 만에 입성을 한 거예요. 8년 만에 입성한 게 핸디캡이 될 수도 있고, 그러나 지금 이제 통합당이 영남자민련이라는 이미지 그리고 총선패배 이런 단점과 참패의 원인들이 있어서 과연 수도권 이제 권영세 의원이 유리할지,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경남지역의 3선 조해진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뒀거든요. 이런 점에서는 이제 8일 오전에 5시간의 난상 토론을 한다고 하는데, 그 현장에서의 분위기 참패를 어떻게 극복하고 당을 향후 어떻게 끌고 나갈 거냐의 후보들의 역량이 주목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전영신 앵커]

두 당의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면 3차 추경안이라든지 원구성 협상 등등이 당장에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순애 시사평론가]

네. 당장 각자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면 21대 원구성을 협상을 해야 합니다. 국회의장은 어차피 민주당 쪽으로 가는 거고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 경선이 남아 있고, 부의장은 각각 민주당과 통합당이 1석 씩 가져가는 거고, 18개의 상임위 배분이 문제예요. 의석 비율에 따라서 상임위는 배분이 되는데, 아무래도 이제 민주당이 비례정당, 비례의석까지 합치면 180석이기 때문에 거의 10개에서 11개의 상임위를 가져갈 수 있고, 통합당은 이제 비율로 따지면 약 34%정도거든요. 미래한국당하고 합치느냐 안 합치느냐의 약간 문제가 있기는 한데, 그렇게 본다고 그랬을 때 통합당이 5개에서 6개 상임위를 가져갈 건데, 이 협상이 원내대표들한테 달려있고, 무엇보다도 이제 국회 운영회를 민주당이 가져간다고 하면 핵심이 되는 법사위를 야당이, 통합당이 가져갈 것이냐, 민주당이 그래도 법안 통과를 위해서 법사위는 그래도 여당이 계속 가져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서 이제 원내대표 협상력이 좀 발휘되는 부분이 있는 거죠.

 

[전영신 앵커]

예.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절차에 들어가고,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하고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으로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는데, 앞으로 국고 보조금이라든지 공수처 문제도 있고, 입장이 달라지게되기 때문이죠.

 

[최순애 시사평론가]

미래한국당이 지금 미래통합당하고 합당 이야기가 선거가 지금 3주가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는 부분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독자노선을 걷기 위한 것이냐라는 걸로 해석이 되는데, 그럼 왜 독자노선을 걸으려고 하느냐. 첫 번째는 이제 국고보조금이라는 게 있을 텐데 한 석만 더 확보하면 20석이 되고, 교섭 단체를 구성하니까 국고보조금이 사실은 유리하기는 해요. 그런데 그런 실익이 저는 아주 작은 거다...소탐이라고 보고 이제 상임위도 미래한국당이 독자적으로 교섭 단체를 구성하면 한 석 정도는 가져갈 수 있으나, 통합당하고 합당을 했을 경우에 그 총량에서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상임위를 독자적으로 한 석 가져가기 위해 독자노선을 걷는다. 이것은 제가 볼 때 설득력이 약한 부분이고, 세 번째 공수처장 인사위원회에서 야당이 가져가는 게 두 개거든요. 그래서 공수처장 임명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미래한국당이 독자적인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라는 것도 역시 제가 볼 때는 대의에 좀 어긋나는 거라고 봅니다. 지금 공수처와 관련해서는 독소조항을 양당 간의 협의를 해서 없애고, 그리고 공수처장 그 임명에 대한 것은 사실은 통합당이 그냥 두 석을, 두 편을 가져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도 원내대표 간의 협상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하고 바로 합당을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거든요. 왜냐하면 일단 이게 대의명분에 어긋나고 특히 위성정당 이것은 선거용이라고 했기 때문에 선거가 끝난 마당에는 다시 합쳐가지고 정당성을 확보를 해서 향후의 선거법 개정을 위해서는 위성정당이 위성정당 문제를 지적하는 게 얼마나 모순이에요. 그래서 위성 정당으로 존재하는 것은 일단 바람직하지 않다. 명분에 어긋나고 대의에도 어긋나고 그래서 바로 통합당하고 저는 합당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현장, 실질적으로 작은 이익 때문에 자꾸 저렇게 꼼수 아닌 꼼수의 연장을 계속 하고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나요.

 

[전영신 앵커]

예. 소탐대실 할 수 있다는 말씀. 그리고 앞서 이 이야기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기자 리포트를 들으셨습니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갑자기 대국민사과를 한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최순애 시사평론가]

지금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가 파기환송심 재판 중이잖아요. 재판부에서 지금 어떤 경영에 관련해서 그 준법감시위원회를, 준법감시제도를 도입하라 이렇게 권고를 했어요. 그래가지고 지난해 말에 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을 했고, 그 준법감시위원회를 올 3월에 고용문제와 관련한, 또 승계와 문제 관련한 이런 어떤 준법 의제들을 언급을 하면서 노동 문제도 있습니다. 시민사회 소통부분도 있고,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삼성이 자체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가도록 권고를 했거든요. 그 권고에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내용을 지금 발표했는데, 그냥 뭐 이게 서면으로 발표할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오늘 본인이 직접 나와서 세 번이나 사과 발언을 한 걸 보면 아무래도 이제 오늘의 이 모습이 향후 재판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본 거 아닐까 싶어요. 재판에 아무래도 유리한 영향을 미치고 싶었고, 본인이 실형을 선고받기 보다는 실형을 좀 피하고 싶은 어떤 그런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전영신 앵커]

예.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순애 시사평론가]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앵커]

네. 지금까지 최순애 시사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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