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원청 시공사에 대한 특별감독에 들어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천 물류센터 사고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오늘부터 2주간 원청 시공사를 상대로 한 특별감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독은 이천 사고 현장은 물론 원청 시공사 본사와 원청이 시공 중인 타 지역 물류,냉동창고 건설 현장에서 이뤄집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유사한 화재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늘부터 5주 일정으로 전국 물류,냉동창고 건설 현장 340여곳을 긴급 감독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나 폭발 위험에 노출된 작업이 많은 공정률 50% 이상 건설 현장부터 이번 달에 우선 감독한 뒤 나머지 현장은 작업 진행상황에 따라 감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물류,냉동창고가 아닌 건설 현장도 화재 폭발 위험이 있는 곳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점검을 벌여서 안전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즉시 감독에 나설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노동정책실장은 “이번 특별감독을 통해 노동자 안전을 경시하는 업체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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