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오늘 코로나19 대응에서 국내의 우수한 진단체계가 'K방역' 실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방역물품·기기 등 3개 분야의 개발을 돕는 범정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히 진단체계와 의료기기 분야는 치료제와 백신보다도 훨씬 더 속도감 있게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며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하며 "더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지나간 코로나19 유행을 1차 유행이라고 한다면, 또 한 번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며 "그 경우 집단면역 전략보다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격리·추적하는 전통적인 방역 대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