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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료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릴레이 ‘덕분에 챌린지’에 각계각층의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에게 수어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스님과 불자 등 불교계도 동참해 단체 응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권송희 기잡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스님(왼쪽)과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스님이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는 수어 동작을 하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손을 왼쪽 손바닥으로 공손히 받칩니다.

“당신을 존중합니다”.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손 모양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코로나19로 진료 현장에서 밤낮으로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등 수천 명이 SNS에 수어 동작을 인증샷이나 영상으로 올려 의료진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불교계도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내 30개 불교 주요 종단들의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스님은 수행자들을 대표해 의료진을 향한 응원에 나섰습니다.

지민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의사 그리고 간호사, 거기에 포함돼있는 모든 의료기관에 종사해주시는 의료인들께 다시 한번 우리 수행자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료인 파이팅!”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스님도 의료진에 고마움을 전하며, 연대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오심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의료진들이) 이마에 코에 볼에 일회용 밴드가 붙어 있는걸 보면서 너무 짠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고생 많았고요.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잘 대처해서 거리 두기나 방역, 손 씻기 청결을 잘 유지해주시면 청정한 국가나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교 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 역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고 응원했습니다.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 "의료진 덕분에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를 대표해서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서울 조계사가 운영하는 선재어린이집 원아들의 앙증맞은 응원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합니다.

원아들 (조계종 선재어린이집):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힘내세요. 화이팅! 사랑해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방역 등에 힘쓰는 의료진은 3천 7백여 명.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회장,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의료진을 신뢰하고 믿어주고 또 의료진 덕분에 우리가 코로나를 잘 넘기고 있다는 거 그런 후원을 듣는 것만 해도 굉장히 힘이 되지요.”

각계각층에서 이어지는 ‘덕분에 챌린지’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터널 속에 있는 의료진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 편집=강인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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