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부정선거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계속되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등이 제기한 선거 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지난달 29일 "선관위가 법을 어기고 막대 모양의 바코드 대신 QR코드를 적용했다"며 "개인정보가 입력돼있다면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한 선거무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QR코드는 사각형의 가로세로 격자무늬로 이루어져 2차원 막대부호라고 불리며, 1차원 바코드보다 진일보한 바코드로써 막대 모양의 바코드에 해당한다"며 "2차원 바코드에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페이스북에서 'QR코드 안에는 국민 500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겨 비밀 투표가 침해된다는 주장이 있지만, 확인 결과 게재된 자료는 QR코드와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선관위는 개표시스템에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개표 시 특정 후보자에게 표를 추가해 개표 결과를 조작한다는 주장에 대해 "개표 보고 시 다른 통신망과 분리된 폐쇄망을 사용하므로 해킹이 불가하다"며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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