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과 관련해 "불필요한 개헌 논란을 통해 갈등이 생기거나 국력을 소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로 시작되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전력을 다할 때"라며 개헌론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의 8일 본회의 개최 제안을 두고 개헌 이슈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하는 데 대해 "진의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개헌안을 발의하도록 하는 '원포인트 개헌안'의 의결을 위해 8일 이전에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4·15 총선 승리의 의미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공은 온전히 대통령과 정부, 무엇보다 국민의 몫으로 돌리는 게 옳다"며 "안주하면 다시 무덤 앞에 서게 되고 혁신하면 푸른 초원을 내달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경제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방역이 1차 세계대전이라면 경제는 2차 세계대전과 같다"며 민주당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7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이 원내대표는 "처음 원내대표가 됐을 때 제 리더십의 기반은 취약했다. 혹자는 친문이 아니라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걱정도 했다. 그러나 끝날 때 가보니 할 일은 거의 다 했다는 평가하는 분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유시민 선배님의 말씀이 참 고맙다"며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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