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부산시의원들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이라는 초유의 사건이 철저하게 은폐되고 있다며 시의회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윤지영 부산시의원은 오늘(29일) 부산시의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발생부터 사퇴까지의 모든 의혹들을 철저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의장에게 제안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서 모든 의혹을 낱낱이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대의기관인 부산시의회의 책임과 역할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피해자분께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하루빨리 사태가 수습돼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김삼수 부산시의원은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제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삼수 원내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정을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그 동안 추진해온 핵심현안사업을 흔들림 없이 굳건히 수행해야할 의미가 주어졌다고 사태 수습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래통합당에게 초당적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뜻을 받을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