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운정사 삼층석탑’이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부산시는 오늘자로 ‘해운정사 삼층석탑’을 부산시 지정유형문화재 제212호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운정사 삼층석탑은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층 기단부의 비례의 변화와 초층 몸돌 변용 등 부재의 간략화 속에서도 전통적 석탑 양식을 따르려는 특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석탑 재료로 사용된 화강암은 경주 남산의 화강암으로 채석지는 경주 내남면 일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시는 “이 석탑은 신라 석탑의 양식을 수용한 신라 말기 석탑으로 노반석 이상의 상륜이 결실됐지만 현재 남아 있는 부재가 완벽하고 각부의 표현도 뛰어나 이후 고려 초로 이어지는 석탑 양식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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