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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초 발생한 코로나19사태가 4개월 가량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가 12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표도 역시 11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사태가 실물 경제에 직접 충격을 주면서 ‘1분기(1~3)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먼저, 동행지수는 11년 3개월만에, 선행지수는 12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인서트 1] 안형준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의 말입니다. 
[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동행순환변동치의 경우에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 취업자 수 등 감소로 전월대비 1.2p 하락해서 2월보다 위축되었습니다. 선행순환변동치는 경제심리지수, 코스피 등이 감소해서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향후 경기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여주었습니다.]

원인은 코로나19사태가 넉달 이상 장가화되면서 실물경제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활동 3대 지표 가운데 생산과 소비는 감소했지만, 투자는 증가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4.4%) 크게 줄면서 2000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인서트 2] 안형준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의 말입니다. 
[3월에는 자동차, 반도체 등의 수출과 생산이 개선되는 등 코로나19의 제조업 생산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그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로 서비스업 생산이 2월에 이어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해외요인은 아직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달 5월 말 발표되는 ‘이번달 4월 산업활동 동향’에는 해외요인도 지표에 직접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서트 3] 안형준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의 말입니다. 
[앞으로를 보면 4월에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4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5월에 생활방역으로 전향될 경우에 서비스업과 소매판매 개선이 본격화되고, 재난지원소득 등 정책적인 효과도 5월 산업동향통계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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