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학교폭력 신고기간에
가해 사실을 자진 신고한
학생 열 명 가운데 아홉 명 정도는
처벌보다는 교육적인 방법으로
선도처리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한 달 동안
학교폭력에 대한 자신신고를 받은 결과
모두 천 4백여명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2. 교육부는
이들 자진신고 학생의 86%에 대해
학교차원에서 교내봉사와 상담지도 등의
교육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3. 교육부 김영윤 학교정책과장입니다.
(인서트 1)

4. 다만 학교와 경찰이 함께 처리한
나머지 2백여건의 신고 사례에 대해서는
가해 학생을 재발 방지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5. 교육부는 또
지난달 말부터 자진신고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별로 사이버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6. 이와함께 조만간 학교폭력 대책단 회의를 열어
일진회를 비롯한 학교폭력조직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과
학교내 감시카메라 설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7. 교육부는 이어
교사와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공동으로
이달 안에 구체적인 학교폭력 실태를 파악한 뒤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8. 한편 정부는 앞으로
각 시도별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강도 높게 추진해
건전한 학교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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