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유일의 지상파 공익 미디어, BBS 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불교방송 대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경쟁력 있는 불교콘텐츠 개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치러진 기념식에서 이사장 종하스님은 시대를 구현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선재 사장은 불교 저변 확대에 BBS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BBS 불교방송의 개국 3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가 서울 마포 불교방송 법당에서 봉행됐습니다.

개국 3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발맞춰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이사장 종하스님은 격려사에서 BBS는 현대적 포교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지난 30년을 넘어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선재 사장은 현대인들의 마음에 안정과 치유를 줄 수 있고, 불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불교콘텐츠 개발을 약속했습니다.

BBS 불교방송 개국 30주년을 맞아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와 각 종단을 대표하는 총무원장 스님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불교방송을 응원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선 불교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처음으로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또 다채널 무한경쟁의 미디어 시장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근본으로 하는 불교방송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BBS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고성 화암사 회주 정휴스님과 행불선원장 월호스님,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스님, 강창일 국회 정각회 회장, 배금자 변호사 등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습니다.

감사패를 받은 서울 현성정사 주지 마가스님은 지난 6년간 모은 출연료를 BBS 발전기금으로 내놓아 개국 30주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봉행된 BBS 불교방송의 개국 30주년 기념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불교콘텐츠 개발로 불교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다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BBS 불교방송의 개국 30주년 기념식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 밤 10시 40분에 BBS 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