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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봉축탑, 불심의 섬 제주를 환하게 밝히다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4.27 12:22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심의 섬 제주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전하는 희망의 등불이 타올랐습니다.

제주 지역 스님과 불자들은 봉축탑을 환하게 밝히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제주 지역 봉축 분위기, 제주BBS 이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법승 구호가 울려퍼지자 제주의 관문으로 꼽히는 제주국제공항 인근 제7호광장에 설치된 대형 5층 봉축탑에 불이 환하게 밝혀집니다.

힐링의 섬 제주도가 행복 가득한 불국토로 거듭나길 바라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는 희망의 등불이 타올랐습니다.

코로나19를 감안해 봉축탑 점등식은 주요 내빈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인서트]석용 스님 /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장, 문강사 주지]

“우리도 부처님의 이러한 뜻을 받들어 일체중생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대비구세의 보살행으로 진실한 인류애를 실천합시다.”

제주 사부대중은 부처님오신날 30일부터 한달간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봉행하고 호국 불교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허운 스님 /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대회장, 관음사 주지]

“호국불교의 전통으로 위대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운 국면에 하루빨리 종지부를 찍기를 다함께 노력합시다.”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 1호 광장에서도 7층 석탑에 불을 밝혔습니다.

서귀포 사부대중은 등불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받는 모든 이들이 광명의 빛으로 쾌유되길 기원했습니다.

[성근 스님 / 서귀포연합연등축제위원장, 서광사 주지]

“앞으로 우리 서귀포 최남단에 있는 봉축탑이 밝게 커져서 코로나가 빨리 종식이 되고 그리고 서귀포 불자와 시민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제주지역의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가운데 다음달 16일 제주시와 17일 서귀포시에서 각각 봉행됩니다.

제주 불교계는 이번 연등축제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닫힌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고 불자만의 축제가 아닌 제주 도민들이 모두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입니다.

BBS 뉴스 이병철입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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