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보수 진영 일각에서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이 나오는 것을 두고 "정도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선거패배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무조건 성찰하는 자세를 자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개표결과가 의심스럽다면 후보자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면 될 일"이라며 "당이 나서서 소란 필 일이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보수 성향의 유투버 등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개표 조작을 의심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통합당 내에서도 민경욱 의원 등이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독자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이라는 계열사를 거느릴 형편이 못 된다"며 "빨리 합치는 것이 순리이고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해 정당방위로 급조한 당이라며,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에서 당선된 정진석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통합당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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