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노동당·군부·내각도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묘향산 일대에 머물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묘향산 지역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배경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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