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마이너스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종가였던 18.27달러에서 55.9달러, 305% 폭락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기록적인 낙폭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유 생산업체가 돈을 얹어주고 원유를 팔아야 하는 것으로, 수요가 아예 실종됐다는 의미입니다.

재고가 넘쳐나고 원유저장 시설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제히 5월물을 팔아치우고 6월물을 사들이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왜곡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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