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한암당 중원 대종사 탄신 145주년 다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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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19일,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당 중원 대종사 탄신 145주년 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수행 가풍과 사상을 계승할 것을 서원했습니다.

월정사 적광전에서 열린 탄신 다례재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선덕 각수스님, 원로의원 원행스님 등과 본 말사 스님들이 동참해 대종사의 가르침이 담긴 《일발록(一鉢錄)》을 봉독하며 스님의 가르침을 새겼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19일, 한암당 중원대종사 탄신 145주년 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수행 가풍과 사상을 계승할 것을 서원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어려운 시기 대종사님은 선각자로서 또 선지식으로서 수행 납자를 지도하고 또 많은 대중을 교화하면서 한암의 종풍을 구현하셨다.”며, “오늘 이 어려운 시대를 맞아 큰 스님의 수행 정신과 치열한 삶의 여정이 지혜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오늘 세상은 어두움 속에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세상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밝은 지혜의 등불이 필요한 시절, 한암 대종사님의 그런 수행정신과 사상은 밝은 등불로서, 이 세상이 나아가고 우리가 가야 될 또 수행자가 가야 될 그런 만고의 표상입니다. 오늘 스님의 탄신 145주년을 맞아 스님의 수행 가풍과 사상을 다시 한 번 새겨 봅니다.”

한암당 중원 대선사는 금강산에서 출가해 1899년 경허(鏡虛) 선사 문하에서 개오(開悟)한 후 건봉사와 봉은사 조실을 지냈으며, 1925년 상원사에 들어갔고 조계종 초대 종정에 추대된 이후 모두 네 차례 종정을 역임했습니다.

스님은 효봉스님, 고암스님, 서옹스님, 탄허스님 등 근현대 한국 불교를 이끈 스님들을 배출했으며, 1951년 세수 75세, 법랍 54세로 열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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